낙농시장

인사이트줌

 Dairy Market Insight zoom

"우리 낙농은 

[이제는 새로운 시도를 할 적기]

이다"

 

 

퓨리나 축우 전략마케팅 감동근 박사

 

현재 우리 낙농 사업은 질병과 값싼 수입산 낙농 제품 등 다양한 위기 요인이 국내 낙농사업을 위협하고 있으나 우리 낙농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 의존하여 극복하여 오고 있다. 대한민국 어린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여전히 가장 완벽한 식품인  국내산 우유를 생산하는 기반을 낙농인들의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통계자료를 보면 원유생산량은 작년 동기대비 약 4.9% 감소되었으나, 두당 일평균유량은 약 27.7kg으로 1.4% 증가되었다. 깨끗한 원유를 나타내는 지표인 평균 체세포수는 지난해 대비하여 9.6%가 감소하였고, 체세포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6.9%가 증가되었다. 또한, 최근 유업체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일으켰던 세균수 1A등급 출현율도 1%가량 증가되는 등 생산성 뿐 아니라 원유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낙농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는 여전히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며, 바로 지금이 그 동안 고정관념으로 묶여 있던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내 목장만을 위한 맞춤 영양 설계”

첫 번째는 목장에 여건에 맞는 자유로운 영양설계이다. 

평균 착유두수 30여두 규모 국내 낙농 목장들은 현재 각 사양단계나 농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는 어렵고, 대부분 표준화된 사료 제품을 이용하며 여러가지 탑드레싱 사료, 단미원료나 특수 첨가제를 구매하여 직접 배합기로 혼합 급여하는 수고를 통해, 각 농장에 맞는 영양을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모두 우군에 딱 맞는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차선책일 뿐이며, 큰 전문 사료공장에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도 어려운 혼합 균일도와 일정한 품질 (사료에서 일정한 품질이란 일정한 영양소를 함유하거나 혹은 영양소를 알 수 있는 것을 의미함)을 개별 농장에서 관리하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 된다. 이렇듯 일정하고 품질이 유지된 TMR 사료를 섭취하지 않은 젖소들은 유생산과 번식효율에서 항상 예측하지 못한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낙농 산업의 외국 주요 낙농 수출국과의 경쟁력 비교에 있어, 사료원료 가격부터 인건비,  기타 제반비용이 사육규모의 영세함과 높은 비용구조로 인해 원유가격이 높다. 이러한 현실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낙농을 하기 위하여는 추가비용이 없이 보다 정확하고, 내 목장만을 위한 맞춤형 영양설계를 할 수 있는 사료를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한 높은 효율과 불완전한 영양균형으로 인한 위험 요소가 낮은 우군의 생산성 향상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낙농 산업”

두번째는 현대사회에 낙농업은 더 이상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되어서는 안된다. 즉, 편리하고 비용적으로 효율적이야 한다. 

현대적 낙농이 8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때, 이미 1세대 낙농 경영주분들은 이미 30여년을 목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는 올해 초에 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도 나타나는데, 65세 이상 축산농가 고령화율은 낙농은 18.8%이며, 2세 후계농이 없는 경우가 70.1%로 더욱 고령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실에서 낙농은 매일 착유하면서 고능력우를 면밀히 관찰하고 관리해 주는 데에서 목장의 성공이 좌우되는 만큼,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사양방법을 선택해야 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영양적인 균형을 최대한 농장에 맞춤형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배합사료와 농축사료 그리고 단미원료와 첨가제를 구매하고 관리하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여 가장 효율적인 낙농에 투자하여야 함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군 성적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

마지막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목장 우군의 성적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이다. 

현재, 검정 농가분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개체별 그리고 우군별 유량, 번식성적, BCS를 포함한 유성분 분석 서비스를 전문가 버전까지 받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하여 현재 급여하고 있는 TMR의 적절한 영양균형이 맞는지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배합비로 변경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미래에 한국 낙농의 경쟁력을 가시화하기 위하여는 목장에서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료관리와 단미원료의 운영 뿐 아니라, 목장의 성적을 원하는 시기에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이를 바로 TMR 배합비나 사양관리 운영에 적용하여 개선하는 선순환 사양관리 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우리는 [농장별 완벽한 영양을 제공] 공급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낙농은 낙농인 모두의 노력으로 어려운 현실을 돌파하고 있다. 가능한 농장별 가장 완벽한 영양을 젖소에게 공급할 수 있는 선순환 사료관리 시스템이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와 후손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가장 완벽한 식품인 신선한 국내산 우유를 계속 공급하기 위하여 작은 변화부터 시도하여야 겠다. 

 

한국 낙농의 미래를 준비하는

낙농인을 응원합니다!

본 컨텐츠는 월간낙농에 기고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