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장

인사이트줌

 Hog Farm Insight zoom

"전환기 관리로

모돈의 뿌리를 튼튼하게"

 

 

퓨리나 양돈판매담당 조국제 부장 

 

충남 홍성군 광천읍 월림리에 위치한 바오로 농장은 선대에서 조그맣게 (모돈 3-4마리)하시던 농장을 조금씩 조금씩 키우면서 현재 모돈 380두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바오로농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농장 생산성은 물론이고 안전, 방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과 방역이 지켜지지 않으면 농장 성적이 모래성처럼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방역과 질병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바오로 농장은 현재까지 구제역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인한 농장에 큰 손실을 입은 적이 있어서 이런 기본을 더욱 철저히 강조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직원들에 대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 농장 조회시간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멀리 타국에서 다치면 안되니까 안전하게 작업할 것을 늘 당부하며, 매일 아침 조회 때 미끄러지지 마라, 전기 사용할 때도 항상 주의하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있다. 농장 직원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하면 농장 전체가 안전해지고, 돼지의 질병 관리도 같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모돈은  농장의 뿌리

농장에서 모돈은 전체 농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뿌리로 표현할 수 있다. 현재 농장 직원들과 수태율 목표를 설정하고 수태율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한 정예 모돈군을 유지를 위하여 후보돈 관리가 중요한데 이를 위하여 후보돈 운동장 운영, 후보돈 적정 체형 만들기와 분만사에서 초산돈의 중점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돈에게는 영양적으로 잘 밸런스를 가진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퓨리나 모돈 사료 프로그램을 최대한 맞춰서 급이 하려고 노력하다. 특히 임신사 사료 관리는 매주 광천 퓨리나사료 직원들이 체크를 하며 모돈 적정 체형 잡기에 노력을 하고 있다. 

전환기 관리를 통해서 모자란 2% 채워 나가기

몇 년 전부터 다산성 모돈으로 갱신하면서 번식 성적이 좋아지고 산자수도 11두에서 13두로 많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산자수 대비 포유 개시두수나 이유두수가 욕심처럼 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산자수 대비 포유개시두수와 이유두수가 기대치 만큼 늘지 않고, 이유 후 재발이나 저산차 도태율이 높아지는 부분이 가장 큰 애로 사항이다. 

모돈이 가장 예민한 시기이고 중요한 시기인 전환기 관리를 통해서 농장에서 2% 부족한 부분(사산수, 저체중 자돈 비율 등)을 개선하게 되었고, 그런 결과를 얻게 된 과정을 공유하려 한다. 여러 고민 끝에 영양적인 면에서 모돈에게 좀더 나은 솔루션을 줄 방법을 고민하게 되고, 작년 9월부터 전환기 전용 사료인 퓨리나 슈퍼맘 케어 500을 적용하게 되었다. 

퓨리나 슈퍼맘 케어 500로 섬세한 관리

분만사 담당 관리자를 교육시켜서 하루 500g씩 분만 전 1주일, 분만 후 3일 총 10일간 하루 500g씩 급여를 실시하였다. 처음에는 외국인 직원이 어려워하고 귀찮아 한 부분도 있지만, 모돈이 사료를 깨끗이 잘 먹고, 포유자돈들이 덩달아 좋아지니까 본인이 알아서 열심히 챙긴다. 슈퍼맘 케어 500을 적용하면서 생시체중이 이전에 비해 좋아졌고, 포유자돈 활력이나 땟깔이 급이 전에 비해 좋아졌다. 또 피부로 느끼는 것은 자돈들이 토실토실해지고 불그스레해졌고, 간헐적 설사도 줄었으며, 이유할 때 자돈들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번식돈이나 포유 모돈은 전환기에 스트레스도 심하고 굉장히 예민해서 이때 전환기 사료를 적용해서 그런지 모돈 산후 컨디션이 빨리 회복되면서 분만사에서 포유기 동안 사료 섭취량이 이전에 비해 늘었고, 이유시 모돈 체형이 망가지는 비율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제일 큰 변화는 사산돈의 감소이다. 농장에서 ‘한 마리 더 살리자’는 목표를 가지고 전환기 관리를 하였더니 급이전에 비해 사산이 줄어들고 있다. (급이 전 평균 1.9두 -> 10월: 1.6두, 11월: 1.2두, 12월 1.0두) 그리고 자돈생존율을 높이고 이유체중을 올리려고 새끼가 태어나면 잘 닦아주고, 탯줄을 처리하고, 초유 먹는 것을 도와주는 간호 분만을 최대한 하려고 직원들을 교육시켰고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전환기 사료의 적용과 더불어 분만사 관리에도 좀더 신경을 썼다. 분만사에서 위생적인 음수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니플 수압을 체크하여서 분만사에서 모돈이 충분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결과보다 과정에 신경 쓰면 성적은 자연히 향상

농장이 잘 운영되려면 사양관리, 환기, 온도, 백신, 시설, 직원관리, 환경, 외부 활동, 교육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현재 바오로 농장은 MSY25두의 목표를 가지고 퓨리나사료와 함께 사양관리나 환기, 백신 프로그램, 직원 교육 등은 같이 고민하며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매달 직원 회의를 통해서 돈컴 데이터로 농장 성적 분석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직원을 포상하여 직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바오로농장의 핵심비결은 농장장의 중심으로 직원들이 가족처럼 지내는 업무환경과 튼튼한 팀웍이라고 할 수 있다. 

팀웍이 좋아야 농장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성적도 올라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저감용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냄새 저감에 힘쓰고 있고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돼지도 문제없이 잘 크고 있다. 퓨리나팀이 조언한 육성 비육구간의 환기 조언(양압 비닐 입기 덕트 설치)을 받아 들여 적용 후 돼지 폐사도 줄고 출하일령도 개선되었다. 또한 여름철 수태율이 떨어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분만사 뿐 아니라 종부사, 임신사에 고가의 냉방기를 설치하여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였다. 이 모든 것들이 팀웍을 기반으로 하여 농장이 바뀌고 있는 것들이다.  오늘도 바오로 농장은 결과보다 과정에 신경 쓰면 성적을 따라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농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 앞으로 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양돈을 만드는

한돈인을 응원합니다!

이 컨텐츠는 월간피그앤포크에 기고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