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우농장

인사이트줌

 Ruminant Farm Insight zoom

"6개월 200kg,시작부터 다른

1천만원 한우의 첫걸음

송아지 초기성장의 중요성"

 

 

카길애그리퓨리나 전략마케팅부 부장 김웅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100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의 성장은 유소년기가 결정한다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비롯하여 대부분 다 공감하는 사실이다. 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소에게도 중요한 초기성장이 존재한다. 

 

 

 

개미군단이 사라진다 - 한우 농가의 규모화

2000년도의 한우 전체 농가 수는 28만9천호였고, 그 중 27만4천호는 2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로 집계되었다. 농가당 평균 사육 두수가 4두로 당시 한우 농가의 규모가 얼마나 작았는지 짐작 할 수 있다. 20년이 지난 2019년 현재, 전체 한우 농가의 숫자는 9만호까지 감소하였다. 2000년도에 비해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농가당 사육 두수 20두 이하의 소규모 농가는 5만1천호로 1/5 수준까지 감소하였다. 전체 농가 수 감소대비 소규모 농장은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대한민국 한우 산업은 빠른 속도로 규모화 되고 있으며,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 이후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통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민국 한우 농가의 42%가 평균연령이 65세 이상이고, 후계자를 확보한 비율이 9.8%로 규모화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자료1) 한우 전체 농가와 소규모 농가 수 추이 _ 출처 : 통계청

번식농가의 이유 있는 변화 - 한우농가의 일관 경영 트렌드

요즘 한우 산업에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현상은 바로 일관 경영이다. 과거에는 소규모 농장이 번식을 전담하고 규모가 큰 농장이 비육을 담당하는 이른 바 분업의 시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 농장에서 번식과 비육을 동시에 담당하는 일관농장이 증가하고 있다. 민간 씽크탱크 업체인 GS&J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번식농가 중 62%의 농장이 앞으로 일관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응답했고, 현재 일관사육을 하고 있는 농가의 55%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자료2) 한우농가 일관경영에 관한 설문조사 _ 출처: GS&J

일관 농장이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 

예전처럼 번식만 하던 소규모 농장에서는 생산한 숫송아지 전부를 외부로 판매했지만, 일관 경영으로 비육을 시작하면서 우량 송아지는 직접 사육 할 것이다. 실제로 일관농장에서 직접 사육한 거세우의 출하성적과 외부로 판매한 거세우의 출하성적을 비교한 아래 표를 보면, 유전능력이 좋은 송아지는 직접 사육하고 상대적으로 유전능력이 낮은 송아지는 외부 판매하는 비율이 높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자료3) 일관 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개체와 판매한 개체의 도축 성적 _ 출처: GS&J

이로 인해 한우 비육농가에서는 좋은 송아지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 지고, 우량 송아지를 확보하기 위해 비육만 하던 농장도 일관 경영으로 구조를 전환하려는 의지는 높아진다. 비육 농장도 규모를 늘릴 땐 송아지 생산을 위해 암소를 입식 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량 송아지를 확보하는 자가 승리한다

규모화와 일관 경영, 이 두가지 트랜드는 최근 송아지 가격 상승과도 연관이 있다.  최근 4년간 송아지 생산 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정액 판매량, 인공수정 비율 등 모든 자료를 종합해 봐도 앞으로도 송아지 생산 두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바로 동반 상승하는 송아지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두수가 늘어나면 가격은 하락하는 것이 시장 원리인데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일관 경영이 늘어나면서 송아지를 외부 판매보다는 직접 사육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체 송아지 생산량의 약 10% 정도만이 우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가축거래상을 통해 중계되거나 일관 사육되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자료4) 송아지 생산 두수

자료5) 송아지 가격

 우시장에 판매하는 것보다 직접 송아지를 비육하여 판매하는 일관 농장이 늘어나면서 비육 농가의 입장에서는 좋은 송아지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송아지가격이 비싸서, 필요한 수만큼 송아지를 구하기 어려워서 비육 농장이 고충을 겪겠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유전능력이 좋은 송아지를 입식 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앞으로는 우량 송아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한우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개편되는 한우 등급판정제도와 송아지 초기성장

올 12월 1일부터 등급판정제도가 개편된다. 변경될 기준에 맞추어 시뮬레이션 해보면 등급 출현율보다 도체중이 매출액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두고 최근 많은 한우 농가에서는 사육 개월을 단축하면서도 증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육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일본 화우 시장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다. 화우의 두당 총 생산비는 1천3백만원 정도이며 평균 매출액은 1천4백만원 정도로 한 마리 출하했을 때 수익은 약 1백만원 정도이다. 일본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전혀 높은 수준의 수익이 아니다. 이에 일본에서도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육 개월 단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해답을 초기성장에서 찾고 있다. 입식 하는 8~10개월령의 화우 송아지가 우량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국내에서도 우수한 밑소는 우수한 출하성적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고 있다. 퓨리나 핵심 고객 농장에서 실험한 아래의 자료를 보면 초기에 체중 50kg의 차이가 출하시기에는 100kg 이상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송아지의 초기 성장은 한우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료6) H농장 한우 105두 초기성장과 출하체중, 2019

이런 이유로 우시장에서 송아지 품질에 따른 가격 격차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아지를 판매하는 농장과 송아지를 구매하는 농장 모두, 우량 송아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를 원한다. 

6개월 200kg, 시작부터 다르다 – 퓨리나 송아지 본

체중을 늘리기 위해 송아지 시기(분만~6개월령)에 사료량을 늘리면 증체는 높을지 몰라도 반추위가 망가지기 십상이다. 사양관리 마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과식성 설사와 같은 문제로 성장이 저해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먹으면서도 탈이 안나고 반추위와 골격 위주의 최대 성장이 발현될 수 있도록 퓨리나 사료에서는 ‘송아지 본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 

송아지 본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어린 동물영양 기술이 도입되었다는 점과 MPP(멀티 파티클, Multi Particle Pellet)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송아지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짐 퀴글리(Jim Quigley) 박사의 우량 송아지 성장 모델과 기능성 지방산을 통한 반추위 융모 발달, 감염성/식이성 설사증 방어 기술, 글로벌 이스트컬쳐가 적용되었으며, 마이크로나이즈 가공법을 통해 소화율을 극대화한 귀리, 보리, 루핀 등이 텍스쳐 원료로 적용되어 송아지 전용 공장 라인에서 생산된다. 특히 귀리 등 텍스쳐 원료는 경주마가 먹는 말 사료 원료로 쓰이는 고가의 원료를 사용하였다. 

출시 전 18농장에서 451두의 한우로 시험사양 한 결과는 기존 숫송아지 베스트 증체 목표를 상회하는 결과를 도출했으며, 6개월령 200kg을 달성하여 번식 농장에는 최고가에 거래될 수 있는 우량 송아지를, 비육 농장에는 최고의 출하성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강건한 밑소가 제공된 것이다.

자료7) 퓨리나 송아지 본 200+ 시험사양결과

우량 송아지를 확보하는 자가 승리하는 시대에 많은 농가들이 퓨리나 송아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성적과 수익을 창출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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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나 송아지 본 200+ 사양실험 결과 영상 바로가기